홈플러스 회생안 표결 내달 2일 확정
핵심 요약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의 심리와 표결을 위한 관계인집회가 9월 2일 열린다. 2천억원의 긴급운영자금 확보로 폐지 결정이 취소되고 회생절차가 연장됐다. 수정안이 부결되면 회생절차 폐지와 파산 여부 판단이 이어질 수 있다.
2천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을 심리하고 가결 여부를 정하는 관계인집회가 다음 달 2일 열린다. 서울회생법원은 13일 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 수정안을 다룰 집회 기일을 9월 2일 오후 3시로 지정했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9월 4일을 이틀 앞둔 시점이다.
홈플러스는 집회 기일 지정 전날 법원에 2차 수정 회생계획안을 냈다. 관계인집회에서는 채권자와 담보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인이 수정안을 심리한 뒤 가결 여부를 결정한다. 계획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법원의 감독 아래 정상화를 추진하는 회생절차가 폐지될 수 있으며, 법원은 이후 회생 가능성을 검토해 파산 선고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법원은 지난달 3일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유지에 필요한 최소 운영자금 2천억원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그러나 홈플러스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서 긴급운영자금을 조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법원은 같은 달 21일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절차를 연장했으며,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도 9월 4일까지 늘렸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원칙적으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일로부터 1년이며, 불가피한 사유가 있으면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홈플러스의 절차 개시일이 지난해 3월 4일인 만큼 이번 집회는 회생 여부를 가를 마지막 기회가 된다. 긴급운영자금 확보로 운영 여력을 얻은 홈플러스는 13일 임시휴업 중이던 67개 점포의 영업도 다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