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재개점 전략 공개·현장 소통 촉구
핵심 요약
홈플러스 노조가 2000억원 규모 DIP 대출 집행 이후 투명한 경영과 현장 소통을 촉구했다. 상품 입고 차질과 일정 공유 부족으로 7일 가오픈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놨다. 노조는 정상 영업 시점을 12~13일께로 예상하고 농협에 신선식품 납품 재개를 요청했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6일 2000억원 규모의 회생기업 신규자금인 DIP 대출이 집행된 것과 관련해 사측에 투명한 경영과 적극적인 소통을 요구했다. 회생을 위한 자금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재개점 준비 상황을 정확히 점검하고, 현장과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홈플러스가 기존 마트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미국 식료품점 ‘트레이더 조’를 참고한 새로운 영업 모델을 선택했지만, 재개점을 앞둔 시점에도 구체적인 전략과 업무 지침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예정됐던 상품 입고가 일부 무산된 뒤에도 후속 조치와 해결 방안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매장 내 몰 입점업체와 소상공인에게 가오픈 및 정식 개장 일정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노조는 현재 상품 입고 상황과 현장 준비 여건을 고려할 때 7일로 잡힌 가오픈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실제 정상 영업이 가능한 시점은 12일에서 13일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조는 홈플러스 신선식품 물량의 50% 이상을 담당해 온 농협에 납품을 조속히 재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측에는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일정을 강행하기보다 매장별 여건을 냉정하게 살피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2000억원의 DIP 자금이 회생의 기반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