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67곳 정상화…온·오프라인 영업망 복구
핵심 요약
홈플러스가 8월 13일부터 전국 67개 점포의 정상 영업을 시작한다. 59개 점포는 온라인 영업도 재개하며 재개장 할인 행사는 8월 말까지 이어진다.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토대로 공급망 복구와 압축형 매장 전환을 추진한다.
홈플러스가 한 달간 멈췄던 전국 67개 점포의 정상 영업을 2026년 8월 13일 시작한다. 지난 7월 13일 자금난으로 운영을 중단한 뒤 약 한 달 만이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주문 영업도 함께 재개한다. 매장들은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임시 개점 기간을 두고 상품 진열과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
재개장에 맞춰 대규모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은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14일부터 사흘 동안 당당후라이드치킨은 3490원, 한돈 삼겹살과 목심은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육류·수산물·과일·과자·음료·델리·베이커리 등을 최대 50% 할인하거나 1+1로 제공하는 행사는 8월 말까지 이어진다.
영업 정상화의 기반은 메리츠금융그룹이 공급한 2000억원 규모의 회생기업 운영자금 대출이다. 서울회생법원은 긴급 자금 조달 상황을 반영해 회생 절차를 이어갈 시간을 부여했고, 8월 5일 자금 입금과 함께 점포 재개 일정이 확정됐다. 임시 개점 초기 일부 매장의 상품 입고율은 30% 수준이어서 직원들은 정식 개장을 앞두고 선반 정리와 상품 보충 작업을 진행했다.
홈플러스는 점포 운영 재개와 함께 600~1000평 규모의 압축 매장에 식품과 자체브랜드 상품, 생필품 등 판매 회전이 빠른 품목을 집중하는 운영 모델을 추진한다. 상품 수를 조정해 매입·재고 부담을 낮추고 운영자금의 회전 속도를 높이려는 구상이다. 향후 회생 과정에서는 공급망과 물류센터의 안정적 가동, 배송 인력 확보, 협력업체와의 납품 관계 회복, 새 매장 모델의 정착 여부가 주요 과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