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67곳 정상영업 재개…첫날 고객 몰려
핵심 요약
홈플러스 전국 67개 점포가 한 달간의 임시휴업을 마치고 정식 영업을 재개했다. 강서점에는 개점 전부터 고객이 몰렸고 할인 상품 판매와 계산대 이용이 집중됐다.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지속적인 매출 확보가 회생계획과 향후 인수합병의 주요 변수로 남았다.
한 달간 임시휴업했던 홈플러스 전국 67개 점포가 13일 정식 영업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서점 앞에는 개점 전부터 카트를 끈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섰고, 문이 열리자 박수와 함성 속에 방문객이 한꺼번에 입장했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도 본점 출입구에서 고객들을 직접 맞았다.
매장에서는 한우 전 품목 최대 50% 할인을 포함해 나흘간 진행되는 개장 행사가 고객 발길을 끌었다. 한우와 미국산 달걀, 김, 과자 등 할인·1+1 상품이 빠르게 팔리면서 한때 비치된 카트가 부족했고 계산대에도 긴 줄이 형성됐다. 베이커리 할인 상품을 추가로 담는 고객도 이어졌다. 델리와 회·초밥, 떡갈비 코너 직원들은 즉석식품을 준비하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전체 6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한 뒤 이달 7일부터 가오픈을 진행했다. 첫날 약 30%였던 상품 입고율을 100% 수준까지 높였고, 상품 공급과 결제 체계, 매장 운영 환경을 점검해 미비점을 보완했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생활권 내 점포의 필요성과 다시 문을 연 데 대한 반가움을 나타냈으며, 자체브랜드 제품 구매로 힘을 보태겠다는 반응도 보였다.
조주연 대표와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노사공동선언을 통해 회생과 영업 정상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 관계자들도 강서점에서 장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앞으로는 개장 행사로 몰린 수요를 지속적인 매출로 이어가고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고객 회복을 유지하는 일이 과제로 남았다. 다음 달 4일인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까지의 영업 성과는 수익 창출 능력과 기업가치 회복, 회생계획 인가와 향후 인수합병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