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67곳 시험 영업…13일 정상화 분수령
핵심 요약
홈플러스 67개 점포가 3주여간의 임시휴업을 마치고 시험 영업을 시작했다. 신선식품과 베이커리, 자체브랜드 상품이 입고됐지만 일부 매대는 비어 있다. 12일까지 상품 구색과 운영 체계를 점검한 뒤 13일 정식 개장한다.
지난달 13일부터 임시휴업한 홈플러스 67개 점포가 7일 시험 영업에 들어갔다. 서울 시내 매장에는 오전부터 장을 보려는 고객이 방문했고, 직원들은 남아 있는 빈 매대를 채우며 고객 응대와 매장 정비를 병행했다. 상품을 꺼낸 상자와 테이프가 바닥에 놓인 가운데 미입고 진열대에는 ‘상품 입고 준비중’ 안내문이 붙었다. 시험 영업은 12일까지 이어지며 정식 개장은 13일이다.
신선식품 코너에는 배추와 청경채, 당근, 버섯, 무를 비롯해 수박과 복숭아가 진열됐다. 달걀과 두부도 매대를 채워 휴업 전 공급난 당시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축산 코너에는 돼지고기와 소고기가 부위별로 놓였고, 수산 코너에서는 생물 고등어와 갈치, 손질 생선과 새우를 판매했다. 베이커리에는 소금빵과 뺑오쇼콜라, 참깨빵, 소시지빵, 크루아상 등이 준비됐다.
공산품 매대는 자체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일부 제조사 브랜드 제품도 판매됐다. 다만 곳곳에 빈 공간과 상품 준비 안내문이 남아 완전한 정상 영업에는 이르지 못했다. 1층에는 모든 상품을 지하 1층 식품 매장에서 구매해 달라는 안내가 게시됐다. 홈플러스는 복층 점포의 영업 공간을 약 1000평 규모의 단층으로 축소하고 식품·자체브랜드·생필품 중심으로 운영하는 ‘한국판 트레이더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시험 영업 기간 상품 입고와 함께 공급, 결제, 매장 운영 등 전반적인 체계를 점검한다. 12일까지 추가 물량을 확보해 정식 개장 시점에는 전체 상품 구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바탕으로 영업을 재개한 만큼 남은 엿새 동안 상품 공급망을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하고 비어 있는 매대를 채우느냐가 13일 정식 개장의 핵심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