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67개점 재개 차질…신선식품 수급 난항
핵심 요약
홈플러스 일반노조가 상품 납품 차질로 67개 점포의 7일 가오픈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4일과 5일 예정 상품이 전량 입고되지 않았고 신선식품 수급에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농협 납품 정상화와 새 영업 모델에 관한 구체적인 현장 지침 공유를 요구했다.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이 상품 납품 차질과 매장 준비 상황을 근거로 7일 예정된 67개 점포의 가오픈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조는 6일 공개한 입장문에서 현재 입고 물량과 현장 여건으로는 계획된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힘들다며, 전반적인 영업 정상화 시점을 다음 주인 12~13일께로 내다봤다.
당초 홈플러스는 7일부터 12일까지 가오픈 기간을 운영한 뒤 13일 정식 개점하고, 온라인 배송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재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4일과 5일 들어올 예정이던 상품이 이틀 연속 전량 입고되지 않으면서 매장 운영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영업 재개의 핵심 품목인 신선식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신선식품 공급 정상화의 주요 변수로는 농협의 납품 재개가 꼽혔다. 농협은 그동안 홈플러스 신선식품 물량의 50% 이상을 담당해 왔다. 노조는 이 공급망이 정상적으로 다시 가동돼야 전체 점포의 영업 정상화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예정된 개점 일정보다 실제 상품 확보 수준과 매장별 준비 상태를 우선 살펴야 한다는 것이 노조의 요구다.
영업 재개 과정에서 사측의 소통과 운영 전략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홈플러스가 기존 대형마트 형태를 벗어나 미국 유통업체 ‘트레이더 조’ 방식의 새 영업 모델을 선택했지만, 재개점을 앞둔 시점까지 현장에는 구체적인 전략과 지침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입점업체와 소상공인에게도 재오픈 이후 일정이 안내되지 않아 현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노조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