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67개점 영업 재개…강서점 인파 몰려
핵심 요약
홈플러스가 임시휴업했던 67개 점포의 영업을 13일 재개했다. 강서점에는 개장 직후 고객이 몰리며 한우 1차 물량이 5분 안에 모두 팔렸다. 대규모 할인 행사가 시작된 가운데 일부 매대는 상품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았다.
홈플러스가 임시휴업했던 67개 점포의 영업을 13일 다시 시작했다. 본점인 서울 강서점에는 개장 전부터 장을 보려는 고객 수십 명이 카트를 끌고 줄을 섰고, 오전 10시 문이 열리자 할인 행사가 진행된 축산 매장으로 발길이 집중됐다. 개장 5분도 지나지 않아 준비된 한우 1차 물량이 모두 팔렸으며, 15분 뒤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인원이 100명을 넘어섰다.
이날 매장에는 채소와 과일, 축산·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냉장 간편식, 치킨, 유제품, 주류, 라면, 의류 등이 진열됐다. 고객들은 고기와 계란, 나물, 간편식, 냉동식품 등을 카트에 담았고, 12개 일반 계산대와 셀프 계산대에도 긴 대기 줄이 생겼다. 오전 9시부터 기다린 75세 나모 씨는 할인 고기와 두부, 말복을 맞아 생닭을 사려고 일찍 왔다고 설명했다.
상품 구색은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모습도 확인됐다. 아이스크림과 냉동 디저트 냉동고는 약 3분의 1만 상품으로 채워졌고 나머지에는 얼음이 놓였다. 과자와 즉석밥 매대도 아래쪽 약 4분의 1이 비어 있었다. 시리얼 판매대 옆에 집게가 진열되고 육류 옆 냉장 매대에는 자체 브랜드 심플러스의 칼과 가위가 배치되는 등 일부 생활용품이 식품 매대 사이에 자리했다. 직원 하선영 씨는 상품을 모두 채우지 못한 데 대한 걱정과 함께 재개장 기대감을 나타냈다.
홈플러스 노사와 더불어민주당·민주노총·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공동대책위원회는 강서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화와 재도약 의지를 밝혔다. 조주연 대표이사와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 등 참석자들은 회견 뒤 카트를 끌며 간편식 등을 구매하는 장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과 목심을 40% 할인한다. 이후에도 육류·수산물·과일·과자·음료·델리·베이커리 등을 기간별로 최대 50% 할인하거나 1+1으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