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59개 점포서 지정배송 재가동
핵심 요약
홈플러스가 10일 오후 2시부터 59개 점포의 매직배송 주문을 재개한다. 실제 배송과 픽업, 67개 점포의 정식 영업은 13일부터 시작된다. 납품 조건 협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업 공간 축소와 자체브랜드 상품 활용을 추진한다.
홈플러스가 온라인몰의 ‘매직배송’ 주문 접수를 10일 오후 2시부터 다시 시작하며 온·오프라인 영업 복구에 속도를 낸다. 고객이 배송 날짜와 시간을 직접 선택하는 서비스로, 매직배송을 운영해 온 63개 점포 가운데 59곳이 우선 주문 재개 대상에 포함됐다. 오프라인 점포 임시 개장에 이어 온라인 주문 창구도 순차적으로 정상화하는 일정이다.
접수된 주문의 실제 배송과 픽업은 오는 13일부터 진행된다. 다만 배송업체의 운영 여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홈플러스는 배송망을 한꺼번에 전면 가동하지 않고 서비스가 가능한 점포를 중심으로 먼저 운영할 방침이다. 주문과 배송이 재개되면 중단됐던 판매 활동을 다시 확대하고 현금 흐름을 회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7일 점포 67곳을 임시로 열고 13일 정식 개장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임시 운영 기간에는 상품을 매대에 진열하고 점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일부 식품업체는 납품을 다시 시작했지만, 여러 주요 식품업체와는 거래 조건과 공급 품목에 관한 조율이 계속되고 있다.
납품 협의에서는 대금 미정산 가능성을 우려한 업체들이 선입금을 거래 조건으로 요구하면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런 공급 여건에 대응해 일부 점포의 영업 공간을 복층에서 단층으로 축소하고 자체브랜드 상품을 활용해 매대를 구성할 계획이다. 13일에는 정식 매장 운영과 배송·픽업이 함께 시작될 예정이어서 점포 시스템 점검과 납품 협의 결과가 영업 정상화의 범위를 좌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