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대결 달군 PCA, 오타니 MVP 독주 제동
핵심 요약
PCA가 오타니와 나란히 홈런 2개를 터뜨리며 MVP 경쟁자로 떠올랐다. 컵스는 다저스를 7대6으로 꺾었고 PCA는 4타점, 오타니는 3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투수 출전 중단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선수는 MVP 경쟁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시카고 컵스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이 오타니 쇼헤이와의 홈런 맞대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내셔널리그 MVP 경쟁자로 부상했다. 컵스는 6일(한국시각)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대6으로 이겼다. 두 선수는 나란히 선두 타자로 출전해 각각 홈런 2개를 터뜨렸다.
PCA는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도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맞섰다. 시즌 115경기를 치른 PCA는 타율 0.288, OPS 0.938, 25홈런 29타점 28도루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109경기에서 타율 0.297, OPS 0.953, 26홈런 70타점 6도루를 올렸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뒤 다저스로 이적해 2024년과 2025년 내셔널리그 MVP까지 거머쥐었다. 투수로도 올 시즌 14경기에서 85⅔이닝을 던져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다. 다만 잔부상으로 투타 겸업에 제동이 걸렸고, 7월 4일 이후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PCA는 오타니와 함께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언젠가 그를 넘어선다면 더 큰 성취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PCA를 위대한 선수로 평가하면서도 MVP 경쟁을 말하기에는 이르며 팀 승리와 자신의 기여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PCA는 이 경쟁을 계속 이야기하려면 지금부터 투수 연습이라도 해야겠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