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도 기대 못 넘은 샌디스크·웨스턴디지털
핵심 요약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이 양호한 분기 실적에도 향후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급락했다. 샌디스크는 6.81%, 웨스턴디지털은 13.03% 하락하며 장중 낙폭이 더 확대됐다. 앱러빈도 2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19.66% 떨어졌다.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이 전날 장 마감 뒤 양호한 실적을 공개하고도 향후 실적 전망을 둘러싼 실망감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샌디스크는 전 거래일보다 6.81% 내린 1258.58달러에 마감했으며 장중 낙폭은 한때 13%를 넘어섰다. 웨스턴디지털도 13.03% 떨어진 451.52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19% 넘게 밀렸다.
샌디스크의 2026회계연도 4분기인 4~6월 매출은 전 분기보다 51% 늘어난 89억7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84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도 39.25달러로 예상치 34.96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회사가 제시한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 103억~108억달러는 시장 전망치 평균 108억달러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웨스턴디지털은 2026회계연도 4분기에 32억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2억8200만달러와 비교하면 11배 넘게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44% 늘어난 37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37억달러를 넘어섰다. 새 회계연도 1분기 전망으로는 주당순이익 3.85~4.15달러와 매출 40억~42억달러를 제시해 각각 시장 예상치 3.77달러와 40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전망치가 시장 예상보다 높았던 웨스턴디지털까지 급락한 것은 올해 가파르게 오른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투자자들이 강한 기대를 반영해 왔음을 보여준다. 샌디스크 주가는 올해 들어 5배, 웨스턴디지털은 3배 넘게 상승했다. 앱러빈도 2분기 매출이 19억24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9억4000만달러를 밑돌자 19.66% 하락한 335.67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