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헤 메시 별세…갈림길에 선 메시의 축구 인생
핵심 요약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이자 오랜 에이전트였던 호르헤 메시가 68세로 별세했다. 메시는 아버지의 부재로 선수 생활을 얼마나 더 이어갈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심경을 밝혔다. 호르헤의 격려는 메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까지 뛰는 원동력이 됐다.
리오넬 메시(39)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 호르헤 메시를 추모하며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스스로도 확신하기 어렵다는 심경을 밝혔다. 호르헤는 2026년 8월 8일 현지시간 68세로 별세했다. 메시는 사흘 뒤 SNS에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과 장문의 편지를 올리고, 가장 가까운 가족이자 축구 인생의 동반자를 잃은 슬픔을 드러냈다.
메시는 편지에서 아버지가 없는 모든 순간이 낯설게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호르헤는 아들이 14세이던 때부터 에이전트를 맡아 계약과 진로를 비롯한 선수 생활의 주요 결정을 함께했다. 건강이 악화돼 아들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출전을 독려했고, 메시는 그 격려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까지 뛰는 힘이 됐다고 돌아봤다.
부자의 힘겨운 시간은 월드컵 기간에도 이어졌다. 메시는 2026년 6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끈 뒤 눈물을 보였고,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동료들의 도움으로 견뎠다고 말했다. 같은 달 20일에는 호르헤가 사망했다는 잘못된 소식이 방송을 통해 확산됐다. 메시 측은 이를 부인하며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고, 해당 진행자는 사과한 뒤 프로그램에서 물러났다.
메시 가족은 앞서 2023년 3월에도 위협적인 사건을 겪었다. 장인이 운영하는 마트에 괴한이 총격을 가하고 메시를 언급한 쪽지를 남겼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랜 조력자의 부재로 메시의 향후 계약과 은퇴 시점에는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구체적인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메시는 아버지에게 배운 가르침을 자신의 세 아들에게 전하며 가족 안에서 그를 기억하겠다는 뜻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