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협상 진전에 뉴욕 3대 지수 반등
핵심 요약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가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 초반 동반 상승했다. 스페이스X와 AMD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높아진 기대와 지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 유럽 주요 지수도 상승한 가운데 2026년 9월 인도분 WTI 가격은 배럴당 75.49달러로 내렸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5일(현지 시각) 장 초반 모두 올랐다. 오전 9시 57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80포인트(1.11%) 상승한 5만4683.68을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44.35포인트(0.57%) 오른 7780.87, 나스닥 종합지수는 88.25포인트(0.33%) 뛴 2만6673.25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매우 좋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이 곧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해협이 열리지 않을 경우 이란이 매우 강력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5~6일 중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에는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답했으며, 대표단의 온종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48시간 안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페이스X와 AMD의 실적은 시장의 높아진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스페이스X의 2분기 매출은 78억1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해 예상치 69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AI 부문 자본지출이 예상치 132억달러보다 많은 158억달러에 달했고, 3·4분기에도 비슷한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 제시되면서 주가는 9% 넘게 급락했다. AMD는 매출 115억4000만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 1.66달러로 전망치를 넘었지만 주가는 4.73% 내렸다.
개별 기업의 실적 실망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협상 진전 기대가 주가 하락 압력을 상쇄했다. 유럽증시도 함께 상승해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17% 오른 6497.70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08%, 독일 DAX지수는 0.21%, 영국 FTSE100 지수는 0.33% 각각 상승했다. 같은 시각 2026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0.37% 하락한 배럴당 75.4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