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협상 분수령…트럼프, 48시간 내 결과 예고
핵심 요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결과가 48시간 안에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60일간 통행료를 면제하고 30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 중앙의 기뢰를 제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협상 진전 소식에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48시간 안에 결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수개월간 이어진 갈등을 끝내기 위해 이란이 합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조만간 다시 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통행이 재개되지 않으면 이란이 매우 강력한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협상 상황을 낙관적으로 설명했다. 이르면 미국시간 5일 임시 합의가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에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이 오만과 이란 사이의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단기적으로 선박의 안전한 통과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장기적인 비핵화 회담으로 연결하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란 외무부도 현재까지 오만과 진행한 회담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협상안으로는 60일 동안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고, 관련 당사국들이 30일 이내에 해협 중앙에 설치된 기뢰를 제거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논의는 우선 해상 통행의 안전을 확보하는 단기 조치와 비핵화를 다루는 장기 협상을 연계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협상 진전이 알려지자 국제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5%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다우지수를 비롯한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재개 여부와 임시 합의 발표 가능성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48시간 안에 구체화될 전망이다. 다만 합의가 무산될 경우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경고도 동시에 제시돼 협상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