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국제유가 급락…브렌트유 90달러선 붕괴
핵심 요약
국제유가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에 급락하며 브렌트유가 9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향후 재개방 협상 진전 여부가 유가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가능성에 힘입어 급락세를 보이며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제 원유 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90달러 선을 내줬다. 이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유가 하락은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가능성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촉발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최근 이 지역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겨 왔다. 그러나 재개방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원유 선물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하락은 최근 몇 주간 이어진 유가 상승 흐름을 꺾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과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 등으로 인해 배럴당 90달러를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았었다. 하지만 이번 호르무즈 재개방 가능성은 시장에 공급 안정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며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유가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다만 아직까지는 가능성 단계에 머물러 있어 향후 중동 정세의 변화와 재개방 협상의 진전 여부가 유가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란과 서방 국가들의 협상 동향을 주시하며 다음 거래일의 가격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