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재개방 기대에 유가 5%대 하락
핵심 요약
국제 유가가 4일 5% 넘게 떨어지며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이 이르면 이날이나 다음 날 다시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과 오만의 안전 통항 협상 및 기뢰 제거 허용 방침이 해협 재개방 기대를 키웠다.
국제 유가가 4일(현지시간) 5%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의 조기 재개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나란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ICE 선물시장에서 전장보다 4.41달러, 5.26% 내린 배럴당 79.3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WTI 9월물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57달러, 5.69% 급락한 배럴당 75.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현재 이란과 대화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날이나 다음 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고 갈등을 완화할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에 통항료 부과를 허용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자유로운 항해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해 통항료 부과에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란 외교부는 오만과 진행하는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 협상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도 양국의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유럽이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된 기뢰를 제거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어서, 해협 개방과 갈등 완화 합의 여부가 향후 유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