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긴장에 뉴욕증시 5일 상승 마감
핵심 요약
호르무즈해협 긴장으로 유가와 국채금리가 뛰면서 뉴욕증시의 5거래일 연속 상승이 끝났다. 시장은 7월 고용보고서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S&P500의 8,000선 전망도 유지했다. 스페이스X와 오클로가 상승한 반면 AI 인프라의 자금 부담과 반도체 공급난을 둘러싼 경계는 이어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리며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끝냈다. 이란이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해협 통항을 제한하는 법안을 검토하자 브렌트유는 3.83%, 서부텍사스산원유는 2.75% 올랐다.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67%, 30년물은 5.2%대까지 치솟아 주가를 끌어내렸다.
시장의 시선은 금요일 공개되는 7월 고용보고서와 인플레이션 흐름에 쏠렸다. 두 지표의 향방에 따라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계가 번졌다. 톰 리는 8~10주간 이어진 횡보와 기업 실적 전망 상향을 근거로 이달 S&P500이 7,900~8,000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예측시장에서 연내 8,000 돌파 가능성도 약 66%까지 높아졌다.
스페이스X는 최대 9억1,000만주가 시장에 나올 수 있었던 보호예수 해제 첫날 6% 넘게 상승했다. 공모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서는 추가 4억5,500만주의 매도가 보류돼 물량 부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됐다. 회사는 내년 말까지 20GW 규모의 전력·냉각설비를 추진하고, 테슬라와 함께 텍사스 AI 반도체 단지 ‘테라팹’에 초기 168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HBM 공급난에 대응해 ‘루빈 울트라’의 HBM4E 용량을 기존 1TB에서 192~256GB로 낮춘 모델을 시험 중이다. GPU 생산 확대와 가격 방어가 목표지만 최종 사양은 정해지지 않았다. 알파벳이 AI 투자 재원을 위해 추진한 최대 250억달러 회사채에는 약 1,150억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마이클 버리는 리스와 구매 약정 부담을 들어 오라클과 네비우스 공매도를 공개했지만 규제 공시로 확인된 내역은 아니다. 관련 종목은 자금조달 구조에 대한 경계 속에 약세를 보였다. 오클로는 텍사스 시험 원자로가 착공 1년 안에 최초 임계에 도달해 시간외 거래에서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가 확정한 폴리실리콘 파생제품 15% 관세와 최저수입가격은 12월 4일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