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기대 속 다우 신기록…나스닥은 하락
핵심 요약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 속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차익 실현으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강세를 보였지만 스페이스X와 AMD는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과 기술주 차익 실현이 맞물리며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24포인트, 0.49% 오른 5만4349.12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반면 기술주 비중이 큰 지수들은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97포인트, 0.17% 떨어진 7723.5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221.55포인트, 0.83% 내린 2만6363.44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최근 빠르게 오른 기술주에서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나오면서 다우지수의 상승세와 대비되는 장세가 형성됐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 가능성과 주요 기업의 실적을 함께 살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개방 합의가 이르면 6일 성사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기업별 실적과 향후 비용 부담을 둘러싼 판단이 엇갈리며 기술주 전반의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종목별로 엔비디아는 3% 넘게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상장 이후 첫 실적을 공개한 스페이스X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에도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부각돼 13% 급락했다. 이번 주 전체 유통주식의 20%가 추가로 시장에 풀릴 예정인 점도 주가에 부담을 줬다. AMD 역시 전망치를 웃돈 실적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높아진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