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조기 착공 기대에 지역 건설주 강세
핵심 요약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 착공 방침이 부각되며 지역 건설주가 급등했다. 금호건설은 22.51%, 남화토건은 16.25% 상승했고 금호건설우도 23%대 강세를 보였다. 호남에 사업 기반을 둔 건설사들의 향후 수주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 착공 의지를 드러내면서 호남에 사업 기반을 둔 건설사들의 주가가 11일 장 초반 큰 폭으로 올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건설사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금호건설과 남화토건, 금호건설우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한국거래소에서 금호건설은 이날 오전 9시 44분 전 거래일보다 1990원, 22.51% 오른 1만830원에 거래됐다. 금호건설우도 같은 시각 23%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남화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710원, 16.25% 상승한 5070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강세를 보였다.
주가 상승의 계기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2차 점검 회의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업의 현 단계에서 부지와 기반 시설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착공 시점을 앞당길 것을 주문했다. 정부 차원의 속도감 있는 추진 방침이 확인되면서 관련 건설 수요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빠르게 커졌다.
금호건설은 본점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에 둔 호남 지역 건설사다. 남화토건은 1946년 전남 광주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권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두 회사의 지역 기반이 부각되면서 향후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수주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이날 주가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