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산단, 2030년 6월 첫 양산 추진
핵심 요약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양산 시점을 2030년 6월로 정했다. 2028년까지 군공항 기능을 임시 배치하고 행정 절차와 전력·용수 기반시설을 준비한다. 부지 확보 직후 착공해 2029년 중 첫 번째 반도체 팹을 완공할 계획이다.
정부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조성할 800조 원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제품을 2030년 6월 양산하는 일정표를 확정했다. 2028년까지 행정 절차와 기반시설 준비를 마치고 부지를 확보한 뒤 즉시 착공해 2029년 중 반도체 팹 1기를 완공한다. 이후 가동 인허가와 시설 점검, 시험 생산을 거쳐 첫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조사설계용역 발주를 서두르고 오는 10월까지 반도체 기업과 입주 협약을 체결한다. 정부는 11~12월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한다. 2027년에는 산단 계획 수립과 설계, 인허가를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을 가동해 관련 행정 절차를 2년 안에 끝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단 예정지로 활용될 광주 군공항은 2028년 중순까지 기능을 다른 기지로 임시 배치한다. 영내 탄약고 등 침수 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고 연약 지반을 보강하는 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무안 이전예비후보지의 신규 군공항 건설을 앞당기는 한편, 예산 확보와 법령 개정, 주한미공군 시설 이전을 위한 대미 협의도 정부 부처가 지원한다.
전력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열병합·LNG 발전을 활용하고 신장성·신광주 분기에서 산단까지 이어지는 약 23㎞ 규모의 1단계 지중선로 공사 기간을 단축한다. 용수는 동복·주암댐에서 하루 35만t을 먼저 공급한 뒤 하수재이용수와 나주댐을 통해 30만t을 추가해 하루 65만t을 확보한다. 공항 밖 부지는 미리 정비하며 기업 수요에 따른 산단 부지 확장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