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거점, 주택 5만2000호 확보 과제로
핵심 요약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과제로 광주 중심의 정주 환경 구축이 제시됐다. 2030년 전후로 필요한 주택은 모두 5만2000호로 추산됐다. 주거와 교육·의료·문화 기반을 결합한 단계별 특화도시 조성이 요구된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패를 가를 핵심 조건으로 광주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정주 환경이 제시됐다. 반도체 공장 한 곳이 가동되면 직접 고용 약 2000명과 간접 고용 약 1만4000명이 발생할 수 있어, 생산시설 조성뿐 아니라 근로자와 가족이 장기간 머물 주거·교육·의료·문화 기반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직접·간접 고용 인력 가운데 절반이 가족과 함께 새 거처를 구하고 가구당 4명이 거주한다고 가정하면 신규 주택 수요는 약 9000호, 정주 인구는 약 3만6000명으로 추산됐다. 반도체 단지 인근에 필요한 주택은 2030년까지 약 1만호, 2030년 이후 약 4만2000호로 모두 5만2000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거 공급은 반도체 단지 조성 단계에 맞춰 추진할 필요가 있다. 사업 초기에는 공공임대주택과 기숙사형 주거를 우선 공급하고, 단기 임대주택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유입 인력에 신속히 대응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후에는 분양·임대 중심의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거주자의 생활을 뒷받침하는 주거 체계로 전환하는 구상이 포함됐다.
장기 정착을 위해서는 주택 확보와 함께 교육·의료·문화·생활체육 시설을 확충하고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근로자를 위한 의료·생활편의·문화 시설을 복합화하고 주요 산업 거점과 주거지를 30분 안에 오갈 수 있는 생활권을 구축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초기 임대주택 공급에서 통합형 반도체 특화도시 조성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