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경선 돌입…정청래, 초박빙 판세에 결집 호소
핵심 요약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되자 정청래 후보가 당원 결집을 호소했다. 민주당 지지층·무당층 조사에서 김민석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는 0.2%포인트였다. 호남 투표 결과는 15일 전북 합동연설회 직후 발표된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가 11일 시작된 가운데 정청래 후보가 당원 결집을 호소했다. 정 후보는 2002년 광주에서 일어난 노무현 돌풍을 언급하며 자신을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노무현의 바람이 이인제의 조직을 이긴 것처럼 자신의 바람이 김민석 후보의 조직을 넘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는 메시지도 내놨다.
정 후보는 선당후사와 의리를 지켜 온 점을 강조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공개된 조사 결과를 두고는 김 후보와의 격차가 0.2%포인트에 불과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믿을 사람’인 자신의 손을 잡아 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646명 가운데 김 후보의 당대표 적합도는 36.9%, 정 후보는 36.7%로 집계됐으며 송 후보는 7.5%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 462명만 놓고 보면 김 후보가 46.3%, 정 후보가 39.8%, 송 후보가 7.5%였다. 이 범위에서는 김 후보가 정 후보를 6.5%포인트 앞섰다.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RDD를 활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6%다.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는 나흘 동안 이어진다. 11일과 12일에는 온라인 투표가 실시되고, 13일과 14일에는 ARS 투표가 진행된다. 결과는 15일 오후 전북 합동연설회가 끝난 직후 발표될 예정이다. 호남에는 민주당 권리당원의 30% 이상이 몰려 있다. 차기 당대표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선출하며, 국민 여론조사는 역선택을 막기 위해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