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6GW·용인 6개 팹 전력망 단계 구축
핵심 요약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6GW 이상의 전력이 공급된다. 용인 클러스터는 6개 팹을 대상으로 2041년까지 전력공급망을 확충한다. 단거리 선로와 LNG 발전소, 기존 선로 증설을 통해 초기 및 추가 수요에 대응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가 호남권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을 단계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에는 호남권 공급설비 구축과 용인 클러스터의 기존 공급계획 변경 및 2단계 사업 추진 내용이 함께 담겼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은 총 6GW로 예상됐다. 정부와 한전은 2029년부터 초기 전력공급설비를 활용하는 1단계 사업을 통해 약 3GW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이후 2단계로 추가 설비를 구축해 공급 규모를 누적 6GW 이상으로 확대하고,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수요에 순차적으로 대응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에서는 2024년 11월 체결된 용인 일반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의 일부 내용이 바뀌었으며, 2단계 전력공급 협약도 새로 체결됐다. 반도체 기업이 최종 팹 완공 시점을 앞당기고 5년 안에 메모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기로 하면서 전력공급 일정과 설비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생겼다.
용인에는 총 6개 팹을 대상으로 2041년까지 전력이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1단계에서는 2032년까지 클러스터 인근 단거리 선로와 산업단지 안에 조성할 1GW 규모 LNG 발전소 3개로 초기 수요에 대응한다. LNG 발전소에는 노후 석탄발전 대체 물량을 활용한다. 2단계는 2035년까지 기존 선로의 용량을 늘리는 방식 등으로 추가 수요를 충당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