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혼설에 마데이라 들썩…2000명 몰려
핵심 요약
호날두의 비밀 결혼식 소문을 믿은 약 2000명이 마데이라 대성당에 몰렸다. 실제 예식의 주인공은 프랑스에 거주하는 마데이라 출신 포르투갈인 커플이었다. 호날두는 웃는 이모티콘으로 반응했지만 호텔 예약설로 추가 추측은 이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약혼녀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고향 포르투갈 마데이라섬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약 2000명의 팬과 취재진이 9일 대성당 앞을 가득 메웠지만, 이날 예식의 주인공은 호날두 커플이 아니라 프랑스에 거주하는 마데이라 출신 포르투갈인 남녀였다.
호날두와 조지나가 가명으로 대성당을 예약했고 인근 5성급 사보이 팰리스 호텔의 전용 공간까지 확보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현장은 등번호 7번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붐볐다. 예상하지 못한 인파와 카메라에 둘러싸인 신부는 하객들의 도움을 받아 힘겹게 성당에 들어갔다. 하객들은 신부가 조지나가 아니라는 점을 알리며 길을 열었고, 소동으로 예식이 망가질 것을 우려한 신부는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당의 마르코스 곤살베스 신부는 당일 예정된 결혼식이 실제 신랑과 신부의 예식 하나뿐이며 호날두 명의의 예약은 없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누나 카티아 아베이루가 마데이라 공항에 도착해 어머니를 만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소문은 다시 확산했다. 사보이 팰리스 호텔 관계자들도 호날두 측이 최상위 2개 층을 예약했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혀, 별도의 예식이 이어질 수 있다는 추측이 남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논란이 커지자 호날두는 관련 영상에 웃는 이모티콘을 댓글로 남기며 해프닝에 반응했다. 그는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명품 매장에서 조지나를 처음 만난 뒤 10년 가까이 관계를 이어왔으며, 두 사람 사이의 두 딸과 기존 세 자녀를 함께 양육하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월드컵이 끝난 뒤 결혼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요르카 등 유럽에서 휴가를 보낸 뒤 고향 마데이라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