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국산 소재 표시 확대…국내 생산망 강화
핵심 요약
패션그룹형지가 국산 원단 제품을 구분하는 ‘애국형지 태그’를 도입한다. 크로커다일레이디·샤트렌·올리비아하슬러에 우선 적용하고 대구 섬유 인프라와 연계를 확대한다. 소재 공급부터 봉제까지 국내 생산 체계를 구축해 공급망 위험과 생산 기간을 줄일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가 국산 원단 사용 제품을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애국형지 태그’를 도입한다. 6일 공개한 이번 표시는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대표 여성복 브랜드에 우선 적용된다. 회사는 대구 사무소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국산 소재 채택을 늘리고, 국내 생산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애국형지 태그는 제품 구매 단계에서 국산 원단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든 표식이다. 해외 소재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섬유업계와의 상생 기반을 넓히려는 취지가 담겼다. 형지는 국산 원단이 갖춘 복원력과 내구성, 고급스러운 촉감을 제품에 반영해 5060 고객층이 선호하는 착용감과 실루엣을 강화할 방침이다.
형지는 국내 최대 섬유산지인 대구·경북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앞서 대구 사무소를 열었다. 이 사무소는 지역 원단·염색·가공업체와 섬유 연구기관을 잇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회사는 지역 섬유 인프라를 토대로 소재 공급에서 봉제까지 연결되는 완결형 국내 생산 체계를 조성하고 지역 섬유기업과의 협력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대구 거점을 활용한 조달·생산 구조는 해외 공급망 불안과 환율 변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생산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형지는 국산 소재 적용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해 제품 품질과 ‘메이드 인 코리아’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국내 섬유 생태계에 활력을 더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