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석비 2000여 기 새단장…참배환경도 개선
핵심 요약
하나금융과 국가보훈부가 국립현충원 묘역 및 참배 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전현충원의 노후 석비 약 2000기를 도색하고 줄눈과 오염을 정비한다. 두 현충원에는 참배객을 위한 스마트 그늘막 총 15개도 설치한다.
하나금융그룹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국립현충원의 노후 묘역과 참배 환경을 개선한다. 양측은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노후 석비 약 2000기를 정비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에는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과 국립서울현충원 장병묘역 등이 포함된다. 오래된 석비의 도색을 새로 하고 벌어진 줄눈을 보수하는 한편, 표면에 쌓인 오염도 제거한다. 참배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대전현충원에 10개, 서울현충원에 5개 등 스마트 그늘막 15개도 설치한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조성된 지 70여 년이 지나 손질이 필요한 석비가 다수 남아 있다. 직계유족이 세상을 떠난 뒤 관리할 가족이 없는 묘역도 증가한 상태다. 하나금융과 국가보훈부는 이런 여건을 고려해 묘역을 정비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높이는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보훈 문화를 넓히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함 회장은 국가유공자의 헌신이 대한민국의 토대라며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힘이 되는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