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음주 뺑소니 수사 과정도 강제수사
핵심 요약
현직 경찰관의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세 곳을 압수수색했다. 수사 대상자는 지난달 9일 아내 명의 차량을 몰다가 주차 차량을 들이받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기존 사건 처리 과정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현직 경찰관이 술을 마신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가운데, 사건 처리 과정의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한 강제수사가 진행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대구경찰청 경비경호계와 수성경찰서 교통조사계, 고산지구대 등 모두 3곳을 압수수색했다.
수사 대상인 대구경찰청 소속 30대 ㄱ 경사는 지난달 9일 음주 후 아내 명의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 경사는 대구 수성구 만촌동 주택가에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사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으며, 해당 사건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관할 경찰 조직에서 처리해 왔다.
이번 압수수색은 ㄱ 경사의 음주운전과 사고 후 도주 혐의 자체뿐 아니라, 사건을 맡았던 경찰의 수사 과정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이뤄졌다. 경찰은 사건 관할과 직접 관련된 수성경찰서가 아닌 대구 동부경찰서에 관련 수사를 맡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압수수색 범위에는 ㄱ 경사가 소속된 대구경찰청 부서와 교통사고 조사를 담당한 부서, 관할 지구대가 함께 포함됐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각 기관의 사건 처리 경위와 수사 절차상 문제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다만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압수물과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