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면 요리 통했다…편의점 라면 300만개 돌파
핵심 요약
해외 지역 명물 라면의 누적 판매량이 300만개를 돌파했다. 다카마쓰 우동과 도쿠시마 라멘 상품이 단기간에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동절기를 겨냥해 여러 국가의 지역 면 요리를 추가로 개발한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부터 출시한 해외 지역 명물 라면의 누적 판매량이 300만개를 넘어섰다. 유명 대도시보다 지역 맛집을 찾아가는 소도시 미식 여행이 인기를 끌자, 현지 면 요리를 편의점 상품으로 구현하는 전략을 라면 출시에 접목한 결과다. 이 같은 상품 확대와 함께 올해 상반기 라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흥행을 이끈 상품은 일본 지역의 특색을 담은 우동과 라멘이다. 세븐일레븐은 3월 진에어와 협업해 일본 3대 우동 가운데 하나인 사누키 우동의 고장 다카마쓰 조리 방식을 반영한 ‘정호영다카마쓰우동’을 내놨다. 이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20만개 넘게 팔리며 전체 라면 판매 1위에 올랐다. 5월 이스타항공과 함께 선보인 ‘도쿠시마라면’도 출시 3주 만에 판매량 30만개를 기록했다.
상품 기획에는 여행지에서 접한 맛과 기억을 일상에서 다시 경험하려는 소비 수요가 반영됐다. 다카마쓰와 도쿠시마현처럼 지역 음식의 정체성이 뚜렷한 곳을 발굴하고, 항공사와 협업해 여행과 현지 미식이라는 요소를 컵라면에 연결했다. 신지은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담당MD는 소도시 미식 여행 확산과 함께 현지의 맛과 여행 추억을 편의점 라면으로 즐기려는 고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국물 라면 수요가 커지는 동절기에 맞춰 후속 지역 명물 라면을 준비하고 있다. 담당 MD가 식당 20여곳을 직접 방문하며 현지와 비슷한 면의 상태와 국물 맛을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여러 국가의 지역 면 요리를 추가로 상품화하고 글로벌 지역 먹거리 발굴과 새로운 협업을 이어가며,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된 면 요리 상품군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