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8년 만에 파리모터쇼 복귀…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
핵심 요약
현대차·기아가 8년 만에 파리모터쇼에 동반 참가해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3 등 신차를, 기아는 신규 전기차나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6 파리모터쇼'에 8년 만에 함께 참가한다. 이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처음 공개한 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 3'를 비롯한 신규 전동화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 역시 신규 전기차나 콘셉트카 공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가 파리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유럽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으로,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유럽 전기차(BEV·PHEV) 인도량은 198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같은 기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30만3000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4.3% 늘었고, 시장 점유율도 3.3%에서 3.9%로 상승했다. 유럽 시장 회복이 판매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유럽에서 내년까지 전동화 신차 5종을 출시할 계획이며,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 목표를 14만3130대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5% 증가한 수치다. EU의 친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도다. 다만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서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현대차·기아는 브뤼셀모터쇼에 이어 파리모터쇼까지 참가를 확대하며 브랜드 존재감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