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금 간극에 나흘 부분파업
핵심 요약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 협상 결렬로 이번 주 나흘간 총 20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천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 8만원 인상과 별도 성과 보상안을 제시해 양측의 격차가 남아 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임금 협상에서 회사 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번 주 나흘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조합원 4만 명 규모의 노조는 화요일 쟁의 일정을 확정하고,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각각 4시간,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각각 6시간씩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을 14만9천600원, 미화로 105.6달러 올리고 지난해 회사 순이익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월 기본급 8만원 인상과 월 급여의 350%에 1천만원을 더한 성과급, 자사주 15주 지급안을 제시해 양측의 임금·성과 보상 조건에는 상당한 차이가 남아 있다.
이번 쟁의는 지난달에 이어 다시 진행되는 부분파업이다. 노조는 지난달 모두 30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토요일 네 차례의 특별근무도 거부했다. 이 기간 발생한 생산 차질은 차량 4만2천510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돼 임금 교섭의 장기화가 실제 생산 감소로 이어진 상황이다.
노사는 지난 7월 8일 제15차 교섭을 열었지만 임금안을 둘러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요구안과 회사 제시안은 기본급 인상 폭뿐 아니라 성과급의 산정 기준과 지급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새 쟁의 일정이 확정되면서 이번 주 작업 중단은 모두 20시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