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판매 5.1% 감소…전기차는 성장
핵심 요약
현대차의 2026년 7월 세계 판매량이 31만8454대로 5.1%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14.4% 줄었다. 전기차 판매는 12.7% 늘었으며 현대차는 신차 투입과 생산 안정화를 추진한다.

현대자동차의 2026년 7월 세계 시장 판매량은 31만8454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4만8113대에 머물며 14.4% 줄었다.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둔화에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신차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겹치면서 국내 실적의 감소 폭이 전체 판매보다 크게 나타났다.
국내 세단 판매량은 1만6331대로 집계됐다. 그랜저가 8532대로 가장 많았고 쏘나타 4584대, 아반떼 2624대가 뒤를 이었다. RV는 총 1만6767대가 팔렸으며 싼타페 3822대, 코나 2756대, 팰리세이드 2545대를 기록했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모두 5430대였다.
전동화 차량은 2만156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보다 2.3% 줄었다. 동력원별 흐름은 엇갈렸다. 하이브리드 판매는 1만4297대로 7.6% 감소했고 수소전기차 넥쏘도 960대로 4.1% 줄었다. 반면 전기차는 6306대로 12.7% 증가해 전체 판매 부진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파업에 따른 생산 손실은 과거에도 반복됐다. 2023년 7월에는 노조의 4시간 부분 파업으로 생산이 일시 중단돼 약 2000대의 생산 차질과 530억원의 매출 손실이 추산됐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디 올 뉴 아반떼를 비롯한 신차를 투입하고 생산 운영을 안정화해 판매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실적 회복의 관건은 신차 효과와 안정적인 생산 체계 확보에 맞춰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