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0세 미만 채용, 2년 새 3분의 1로
핵심 요약
현대차의 30세 미만 신규채용은 2023년 1만6551명에서 지난해 5782명으로 65.1% 감소했다. 전체 채용 감소보다 청년층의 축소 폭이 컸고 기존 직원의 자발적 이직률도 3.2%까지 낮아졌다. 전동화·자동화 전환 속에 채용의 중심이 미래 기술 분야 전문인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30세 미만 신규채용 인원이 2023년 1만6551명에서 지난해 5782명으로 2년 만에 65.1% 감소했다. 2024년에도 1만4531명을 유지했지만 1년 사이 약 60% 줄며 5000명대로 내려앉았다. 전체 신규채용에서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65.1%에서 40.6%로 24.5%포인트 낮아졌다.
전체 신규채용은 2023년 2만5419명, 2024년 2만3631명, 지난해 1만4253명으로 집계돼 2년간 4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30세 이상 50세 미만 채용은 5900명에서 5088명으로 13.8% 줄었고, 50세 이상은 2968명에서 3383명으로 14.0% 늘었다. 전체 감소 폭과 연령대별 변화를 비교하면 채용 축소가 30세 미만에 집중된 흐름이 뚜렷하다.
전동화 전환과 스마트 제조 확대로 생산에 필요한 인력이 줄고 산업용 로봇과 인공지능의 활용 범위가 넓어진 점이 채용 구조 변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자연퇴직자 대체충원 축소가 신규채용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집계 대상은 글로벌 사업장이지만 국내 사업장 인력 비중도 상당해 청년 고용 축소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직원의 자발적 이직률은 2023년 5.6%에서 2024년 4.3%, 지난해 3.2%로 낮아졌다. 인력 이탈이 줄어든 가운데 현대차는 전기차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중심차, 자율주행, 로보틱스, 배터리, 수소 분야로 사업을 넓히며 전문인력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규모 충원보다 필요한 직무를 선별하는 방식이 강화되면서 청년 채용도 양적 확대에서 미래 기술 중심의 선별 채용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