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에프홀딩스, 지배구조 개편·환원책에 가치 부각
핵심 요약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 완전 자회사화와 연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추진한다. 올해 배당수익은 779억원, 총주주환원율은 8.0%로 전망된다. 자회사 실적 개선과 지분 확대, 압구정 3구역 관련 자산가치가 재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의 완전 자회사 편입과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을 동시에 추진하며 기업가치 할인 요인을 줄이고 있다. 지난 7일 주당 65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고, 상반기 500억원에 이어 500억원어치를 추가 매입해 연내 총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중간배당 65원과 기말배당 예상액 376원을 합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6%, 총주주환원율은 8.0%로 전망된다.
지주회사로 들어오는 배당수익도 2024년 327억원에서 지난해 461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779억원, 2027년에는 1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지분은 35.1%에서 37.4%로, 대원강업 지분은 39.4%에서 40.8%로 높아질 예정이다. 자회사 지분 확대와 현대홈쇼핑 중복상장 해소가 배당수입과 지배구조 효율성을 함께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현대홈쇼핑은 100% 자회사 편입 이후 인적분할을 거쳐 투자부문을 합병하고, 한섬과 현대퓨처넷 등을 자회사로 두는 개편을 추진한다. 실적 흐름도 뒷받침하고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2분기 연결 매출은 2조557억원, 영업이익은 853억원으로 각각 2.8%, 15.6% 늘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신규 단체급식 수주와 식수 증가로 매출 7.8%, 영업이익 23.4% 성장했고, 한섬은 매출 7.4%, 영업이익 525% 증가했다. 현대리바트는 주택 경기 부진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을 9.4% 늘렸다.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 8조4000억원, 영업이익 3389억원으로 전망된다. 주요 자회사 개선에 더해 별도 부문의 부동산 임대와 경영자문 수익 증가가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영업자산도 재평가 요소다. 압구정 3구역 관련 보유 자산은 지난 1월 정비계획 결정 고시 이후 재개발이 본격화하면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지배구조 개편, 현금 환원, 자회사 성장과 자산가치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