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임단협안 56.61% 찬성 통과
핵심 요약
현대제철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찬성률 56.61%로 가결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과 성과급 300%, 현금 500만원 지급이 담겼다. 국내 전 사업장 조합원의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고 파업 우려도 해소했다.
현대제철 노사가 약 3개월 동안 이어온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노동조합이 3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을 가결하면서 노사 합의가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 장기간 교섭 과정에서 제기됐던 파업 우려도 이번 가결로 해소됐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7179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064명이 합의안에 찬성했다. 찬성률은 56.61%로 집계됐다. 노사가 지난달 31일 마련한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과 성과급 300% 지급, 현금 500만원 지급 등 임금과 성과 보상에 관한 구체적인 조건이 담겼다.
고용 안정과 관련한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노사는 인공지능 기술혁신을 비롯한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내 모든 사업장 조합원의 고용을 정년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임금 인상과 성과 보상뿐 아니라 기술 변화 속 조합원의 고용 문제까지 이번 교섭의 핵심 의제로 다뤄진 것이다.
노사는 지난 5월 8일 상견례를 시작한 뒤 모두 15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다. 현대제철은 노사가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한다는 취지로 조속한 합의를 이뤘다는 입장이다. 잠정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서 올해 임단협은 노사 간 최종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