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 임금협상 타결…기본급 8만원 인상 등 합의
핵심 요약
현대제철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기본급 8만원 인상, 성과급 300%와 현금 500만원, 온누리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노사는 기본급 8만원 인상, 성과급 300%와 현금 500만원, 온누리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로 노조가 확보했던 쟁의권에도 불구하고 파업 없이 교섭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합의안에는 인공지능(AI) 기술혁신 등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국내 전 사업장에 재직 중인 현 조합원의 고용을 정년까지 보장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는 이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투표에서 가결되면 올해 교섭은 최종 종결된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5월 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5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해 왔다. 노조는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이날 잠정 합의에 이르면서 파업 우려를 덜게 됐다. 한편 현대제철은 ITC(충남 당진), ISC(인천), IMC(경북 포항), IEC(전남 순천) 등 4개 자회사 노조와도 지난 29일 원·하청 교섭 관련 기본원칙에 서명하며 교섭을 시작한 상태다.
이번 잠정 합의는 노사 간 장기 교섭 끝에 이뤄진 결과로, 고용 보장과 성과급 지급을 통해 노동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 투표가 남아 있어 최종 확정까지는 절차가 남았지만, 양측이 큰 틀에서 합의한 만큼 무난히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