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폭스바겐 전기차에 BSA 공급
핵심 요약
현대모비스가 3분기부터 폭스바겐 전기차 ID.시리즈에 BSA를 공급한다. BMS와 안전·제어 장치를 결합해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이상 징후를 식별한다. 한국·중국·유럽의 생산 라인과 미국·인도네시아 신규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을 확대한다.
현대모비스가 3분기부터 폭스바겐그룹에 전기차의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SA)를 공급한다. 공급 제품은 폭스바겐 전기차 ID.시리즈에 탑재된다. BSA는 구동 배터리에 전장 부품과 안전 장치를 결합한 완제품으로, 전동화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 효율성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용 BSA에는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셀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각종 안전·제어 장치가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최적의 작동 온도를 유지하고 에너지 공급과 차단을 제어하며 배터리 수명도 예측한다. 센서가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배터리 단위의 온도와 전압, 시스템 내부 압력을 분석해 이상 징후와 문제가 발생한 배터리를 식별한다. 하이브리드용 제품은 경량화해 연비 개선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는 BMS를 중심으로 BSA 관련 기술을 내재화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완성차 업체별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3년 친환경차 부품 전용 충주공장을 가동한 뒤 10년 넘게 전동화 핵심 부품의 양산 경험과 품질 경쟁력을 축적했다. 현재 한국과 중국, 유럽에서 배터리 시스템 생산 라인을 운영하며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신규 거점을 구축했다.
미국에서는 지프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스텔란티스 브랜드가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동화 모델에 BSA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완성차로 공급 기반을 넓히고,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동화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배터리 시스템은 기존 크기를 유지하면서 용량을 늘리고 내부 안전 장치를 모듈화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