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손 시장 상인 추격한 드론, 차량 옆 폭발
핵심 요약
헤르손 시장에서 채소를 팔던 남성이 드론의 추격과 폭발로 다쳤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 드론으로 지목했으며 피해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화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의 한 시장에서 아내와 함께 채소를 팔던 남성이 접근해 온 드론을 피해 달아나다 폭발 충격과 파편상을 입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장면에는 노점에서 채소를 진열하던 남성과 그를 뒤쫓는 드론, 차량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이 차례로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격에 사용된 기체를 러시아군 드론으로 지목했다.
피해 남성은 드론이 다가오자 손에 들고 있던 마늘과 채소를 내보이며 자신이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이라는 점을 알리려 했다. 그러나 드론은 방향을 바꾸지 않고 계속 뒤따랐다는 것이 남성의 주장이다. 남성은 드론을 피하기 위해 채소가 놓인 노점 주변에서 달아났고, 추격하던 기체는 인근 차량 가까이에서 폭발했다.
남성은 폭발로 인한 충격과 파편상 때문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이 발생했지만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남성은 군사 활동이 아닌 시장 영업을 위해 아내와 채소를 진열하고 있었으며, 드론이 접근한 뒤에는 손에 든 판매 물품을 보여주고 현장을 벗어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직접 거론하면서 헤르손에서 드론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사회에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장에서 민간인이 부상한 이번 사건은 헤르손에서 이어지는 드론 공격 문제와 국제적 대응 요구를 다시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