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맞고도 역전 결승타…키움 데이비슨, 후반기 3연승 주역
핵심 요약
키움 데이비슨이 18일 한화전에서 헤드샷을 맞고도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후반기 3연승을 이끌었다. 후반기 첫 세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데이비슨은 NC 시절 90홈런을 기록한 거포로, 키움 이적 후 첫 홈런을 포함해 연일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이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헤드샷을 맞고도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후반기 3연승을 이끌었다. 1회초 한화 선발 에르난데스의 시속 152km 직구에 헬멧을 맞은 데이비슨은 교체되지 않고 경기를 계속했고, 8회초 1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됐고, 키움은 후반기 들어 3연승을 질주했다.
데이비슨은 후반기 첫 세 경기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쳤다. 16일 한화와의 4연전 첫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17일 경기에서는 한화 선발 왕옌청을 상대로 첫 타석 중전안타에 이어 2회초 비거리 135m의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키움 이적 후 첫 홈런이자 시즌 9호 홈런이었으며,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데이비슨은 지난달 27일 NC 다이노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후 키움에 영입돼 7월부터 뛰고 있다. 2024년 NC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한 그는 첫 시즌 46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고, 2025년 36홈런, 2026년에도 NC에서 활약했다. NC에서 세 시즌 동안 통산 331안타 90홈런, 타율 0.298, OPS 0.955를 기록했다. 설종진 감독은 데이비슨에 대해 "KBO리그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는데 우리 팀과 계약해준 것에 고마운 마음이 있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때도 하루만 쉬고 나머지 기간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통역과 함께 훈련할 정도로 성실하고 잘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의 활약으로 키움은 후반기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한화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데이비슨이 해결사 역할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에르난데스는 헤드샷 규정에 따라 즉시 퇴장당했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