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바이든, 부친 암 전이와 투병 상황 공개
핵심 요약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이 뼈와 다른 부위로 퍼져 심한 통증과 쇠약을 겪고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투병 중에도 정치적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헌터 바이든은 2024년 자신에 대한 사면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전립선암이 뼈를 비롯한 다른 부위로 퍼져 심한 통증과 쇠약을 겪고 있다고 차남 헌터 바이든이 8일 현지시간 공개했다. 헌터는 가까이에서 아버지의 상태를 지켜보는 일이 슬프다며, 오히려 부친이 지금보다 더 불편함을 드러내고 투정을 부렸으면 좋겠다는 심경도 밝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한 뒤인 지난해 5월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에 헌터가 밝힌 내용에는 암이 뼈뿐 아니라 그 이상의 범위로 전이됐다는 설명이 포함됐다. 헌터가 부친의 통증과 쇠약을 직접 언급하면서, 앞서 알려진 전립선암 투병의 현재 상황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투병 중에도 정치적 현안에 관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헌터는 아버지가 생존해 있는 동안 계속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건강이 약해진 상황에서도 정치적 사안에 목소리를 내겠다는 부친의 태도를 설명했다. 암 전이와 신체적 고통 속에서도 기존의 활동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취지다.
헌터는 부친의 대통령 재임 기간이던 2024년 12월 자신이 총기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뒤 사면된 일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당시 사면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 미국 국민과 헌법은 물론 아버지가 남긴 유산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부친의 투병 상황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자신을 둘러싼 사면의 정당성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