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와 의병 항전, 구미서 뮤지컬로 만난다
핵심 요약
광복절 81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왕산’이 오는 15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한다. 작품은 왕산 허위의 생애와 13도 창의군의 서울진공작전, 민초 의병의 항전을 다룬다. 영남 민요와 극적 서사를 결합해 구미의 역사적 자부심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광복절 81주년을 기념하는 창작뮤지컬 ‘왕산’이 오는 15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제19회 구미아리랑제의 주요 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작품은 구미가 배출한 항일 투쟁가 왕산 허위의 삶과 국권 회복을 위해 싸운 민초 의병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극적 서사로 풀어낸다.
왕산의병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하는 공연은 구한말 결사항전의 중심에 섰던 허위의 생애를 따라간다. 1855년 태어나 1908년 생을 마친 허위가 13도 창의군을 결성하고 서울진공작전을 총지휘하기까지의 과정과 결의를 섬세한 연출과 서정적인 음악으로 형상화한다.
작품은 항일 투쟁의 역사적 흐름과 함께 국권을 되찾으려 했던 민중의 열망에도 초점을 맞춘다. 웅장한 서사에 영남 민요의 예스러운 가락을 결합해 허위와 의병들의 장엄한 항전을 비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무대로 구성하고, 차가운 결단과 뜨거운 신념이 교차했던 삶을 문화예술의 언어로 되살린다.
구미시는 이번 공연을 지역의 역사적 자부심과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준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들이 구미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확인하고 광복의 숭고한 가치를 한뜻으로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허위 개인의 결의와 민초 의병의 투쟁을 함께 조명하는 무대라는 점도 이번 창작뮤지컬의 중심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