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법제화 촉구 전국 연대 세종서 출범
핵심 요약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세종에서 공식 출범했다. 정치권과 지방정부, 시민사회 인사들이 정파를 넘어 연내 입법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세종과 충청을 거쳐 전국으로 범국민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가 13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열고 법안의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행사장은 파란색과 붉은색 현수막,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구호로 채워졌으며 참석자들은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를 법적·제도적으로 확립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조상호 세종시장과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김종민·황운하 의원, 이민원 광주대 교수는 연대사를 통해 정치권과 지방정부, 시민사회의 공동 행동을 요구했다. 유한식 전 세종시장도 참석했고 정우진 국민의힘·이강진 더불어민주당·이종승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위원장이 함께해 정당의 경계를 넘는 참여 모습을 보였다.
무대 앞에는 24년간 이어진 약속을 법으로 완성하자는 취지의 대형 현수막이 설치됐다. 발언자들은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을 지역만의 현안이 아닌 국가 전체의 미래와 연결된 과제로 규정했다. 위헌 논란을 끝내고 국가균형발전의 새 국면을 열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시점이라는 인식도 제시됐다.
대책위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연대 범위를 세종에서 충청으로, 다시 전국으로 넓힐 계획이다. 종교와 정파, 지역을 초월해 2500만 지방민이 참여하는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고 특별법 제정 요구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참석자들은 현재를 행정수도 완성의 적기로 판단하고, 연내 입법을 통해 세종의 행정수도 지위를 법적으로 완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