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망에 생성형 AI 도입…공공 업무 전환 속도
핵심 요약
공무원이 내부 행정망에서 AI 검색과 문서 협업, 업무용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AI 검색·페이지·EASY 등 신규 서비스 3종을 공개했다. 공공기관 현장 지원과 소버린 AI 기술을 기반으로 적용 대상을 전국 공무원 70만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안 문제로 외부 생성형 AI 활용에 제약을 받아온 공무원들이 내부 행정망에서 AI 검색과 문서 협업, 업무 자동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공공 AX 전략 세미나를 열고, AI 업무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에 적용할 신규 서비스 3종을 공개했다.
신규 기능은 네이버 AI 검색, 공동 문서·지식 관리 서비스 ‘페이지’, 에이전틱 AI 구축 솔루션 ‘EASY’다. AI 검색은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API로 연결해 행정망에서도 최신 외부 정보와 기관 내부 문서를 한 화면에서 찾도록 설계됐으며 이달 중 제공된다. 페이지는 한글·엑셀·워드·PDF 파일을 불러와 여러 사용자가 함께 편집하고, AI 스튜디오와 연계해 흩어진 자료를 하나의 문서로 정리한다.
EASY는 자연어로 업무를 설명하면 기관별 용도에 맞는 실행형 AI 에이전트를 생성·운영할 수 있게 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가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9월부터 전방 배치 엔지니어를 기관 현장에 투입해 맞춤형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에도 전문 인력을 파견해 AI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장 밀착 지원을 다른 공공기관으로 넓힐 방침이다.
이번 전략의 기반은 자국의 언어·문화·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체계를 구축하는 소버린 AI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1년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토대로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까지 연결되는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 자체 모델을 중심에 두되 글로벌 모델도 함께 쓰는 멀티 모델 구조를 병행한다. 네이버웍스는 지난 3월 시범사업 종합 평가를 거쳐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협업 플랫폼으로 채택됐고, 적용 대상을 전국 공무원 70만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