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착오에 막힌 오카다의 LG행, 울산 복귀
핵심 요약
오카다 아키타케의 울산 웨일즈발 LG 트윈스 이적이 KBO의 규정 검토 오류로 무산됐다. 오카다는 계약과 1군 등판을 준비했지만 영입 불가 통보를 받고 울산으로 복귀하게 됐다. KBO는 이적 기한이 7월 31일까지라고 답변을 정정하고 두 구단에 사과했다.
울산 웨일즈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의 LG 트윈스 이적이 KBO의 규정 검토 오류로 최종 무산됐다. 오카다는 13일 자신의 SNS에서 아직 마음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도 울산 선수로 돌아가 퓨처스리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성사됐다면 시민구단 울산에서 KBO리그 구단으로 옮기는 첫 외국인 선수가 될 수 있었지만, 1군 데뷔 기회는 일단 멈춰 섰다.
LG는 부상한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를 방출하고 오카다를 대체 선수로 영입하려 했다. 오카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계약과 당일 1군 등판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었으나, KBO가 영입 불가를 다시 통보하면서 절차가 중단됐다. 그는 선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마지막까지 영입을 추진한 LG 구단에 감사를 표했으며, 2026시즌 LG의 우승을 기원했다.
일본 대표팀 경력이 있는 오카다는 올해 트라이아웃을 거쳐 울산에 합류했다. 퓨처스리그 13경기에서 66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1세이브, 1홀드와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고 자책점은 18점이었다. 울산의 선발진을 맡아온 그는 이적을 앞두고 구단 송별행사까지 마쳤지만, 계약이 불발되면서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이어가게 됐다.
혼선은 이적 가능 기간에 대한 KBO의 답변이 바뀌면서 발생했다. LG가 8월 10일 절차를 문의했을 때 KBO는 영입에 문제가 없다고 양 구단에 알렸지만, 규약 제78조 제5항을 다시 검토한 뒤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선수의 이적은 포스트시즌 종료 다음 날부터 이듬해 7월 31일까지만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12일 기존 답변을 정정했고, LG의 절차에는 잘못이 없으며 최초 규정 검토가 미흡했다는 책임을 인정해 LG와 울산에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