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비 아끼는 카드·송금 전략
핵심 요약
고환율과 초기 정착 비용이 겹치면서 해외 유학생 가정의 금융 부담이 커지고 있다. 카드 수수료와 환율 적용 시점, 등록금·송금 행사를 비교하면 지출을 줄일 수 있다. 현지 통화 결제와 보안 설정, 카드 유효기간 및 ATM 이용 환경도 출국 전에 점검해야 한다.
미국·영국·캐나다 등 해외 대학의 새 학기를 앞두고 자녀가 현지에서 사용할 카드와 생활비 송금 방법을 찾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등록금뿐 아니라 기숙사비, 학생회비, 보험료 등 초기 정착 과정에서 목돈이 필요한 데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600원 선을 위협하면서 비용 부담도 커졌다. 카드와 은행의 수수료·환율·부가 혜택을 함께 비교하는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환율이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현금보다 신용카드 결제가 유리할 수 있다. 해외 결제에는 사용 당일이 아니라 거래 내역이 국내 카드사에 접수된 날의 환율이 적용되며, 접수까지 통상 3~7일이 걸린다. 이 기간 환율이 내려가면 원화 청구액을 줄일 수 있다. 해외 이용 포인트 적립률과 결제 수수료 면제·할인 여부를 살피고 항공권, 생활비, 교통비에 맞는 카드를 고르는 방식도 활용할 만하다.
유학생 대상 행사도 비용 절감 수단이다. 삼성카드와 글로벌 교육비 결제 플랫폼 플라이와이어의 해외 등록금 결제 행사는 최대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은행권의 유학비 송금 고객 대상 금융쿠폰 행사도 비교 대상이다. 카드 선택 뒤에는 국제 브랜드 로고와 현지 ATM 출금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기존 카드의 유효기간이 체류 중 끝날 가능성이 있다면 출국 전에 카드사에 갱신 발급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해외 결제 단말기에 원화와 현지 통화가 함께 표시되면 현지 통화를 선택해야 추가 비용을 피할 수 있다. 원화 결제는 통화 전환 절차가 더해져 3~8% 수준의 수수료가 한 차례 더 붙을 수 있다. 출국 전 해외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면 원치 않는 원화 승인을 막을 수 있고, 필요할 때 해제할 수 있다. 카드 사용 국가와 기간, 1회 한도를 미리 정하는 해외 사용 안심 설정도 도난·분실·복제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ATM은 한적한 곳보다 공공장소의 기기를 이용하고, 부정 사용이 발생하면 보상신청서와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