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데이터 이용, 이심이 로밍 첫 추월
핵심 요약
해외 데이터 이용률에서 이심이 36%를 기록해 통신사 로밍을 처음 앞섰다. 20~30대는 이심, 50대 이상은 로밍을 주로 선택했고 40대는 이용률이 같았다. 해외 방문자의 44%는 음성통화를 하지 않았으며 통화 시에는 데이터 기반 앱 이용이 우세했다.
해외 체류 중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심(eSIM)을 선택한 비율이 이동통신사 로밍을 넘어섰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상반기 최근 1년 이내 해외 방문 경험자 1497명을 조사한 결과, 이심 이용률은 36%로 로밍 34%보다 2%포인트 높았다. 이심은 1년 전보다 8%포인트 상승한 반면 로밍은 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이심 이용은 20대 50%, 30대 53%로 젊은 층에서 두드러졌다. 반대로 50대는 46%, 60대 이상은 48%가 로밍을 선택해 중장년층의 선호가 뚜렷했다. 40대에서는 이심과 로밍이 각각 35%로 같았다. 이심을 고른 이유는 저렴한 요금 64%, 가격 대비 많은 데이터 43%, 간편한 신청·개통 41% 순이었고, 로밍은 국내 통화와 문자 이용의 편리함이 45%로 가장 큰 선택 요인이었다.
이심 만족률은 79%로 현지 유심 64%, 통신사 로밍과 와이파이 라우터 각각 58%를 웃돌았다. 데이터 이용 방식 가운데 현지 유심은 16%, 와이파이 라우터는 9%로 각각 1년 전보다 4%포인트와 3%포인트 하락했다. 무료 와이파이만 사용해 유료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은 비율은 약 6%였으며, 전체 해외 방문자의 94%는 로밍·유심·이심·포켓 와이파이 가운데 하나를 이용했다.
데이터 이용이 보편화한 것과 달리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한 비율은 56%에 머물렀다. 전화를 걸고 받은 경우는 35%, 받기만 한 경우는 21%였고, 통화를 전혀 하지 않은 비율은 44%로 가장 컸다. 통화 경험자 중 63%는 카카오톡·페이스타임·왓츠앱 등 데이터 기반 앱을 이용해 로밍 음성통화 36%를 앞섰다. 전체 방문자 기준으로는 앱 통화가 약 35%, 로밍 음성통화가 약 20%를 차지해 지도·검색·메신저용 데이터와 음성통화의 이용 양상이 뚜렷하게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