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미역·새우로 유산균 보호 기술 연구 성과 공개
핵심 요약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해양생물 유래 소재로 유산균을 보호하는 캡슐화 기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미역·김·새우 등에서 얻은 소재가 유산균 생존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AI를 활용한 최적화 사례도 소개하며 식품업계의 기능성 제품 개발을 기대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 유래 소재를 활용해 유산균을 보호하는 캡슐화 기술의 가능성을 정리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진은 해외 논문 26편을 분석해 미역·다시마 등 갈조류, 우뭇가사리·김 같은 홍조류, 새우·게 등 갑각류에서 얻은 소재가 유산균 캡슐의 재료로 쓰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유산균은 섭취 후 위산 등 소화 과정에서 상당수가 죽을 수 있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도록 보호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연구진은 해양생물 유래 소재가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갈조류와 갑각류 소재로 만든 캡슐은 요구르트와 치즈 같은 유가공품에 적용됐고, 갈조류와 홍조류 소재는 오렌지주스 등 음료 제품에서 유산균 보호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유산균 캡슐화 과정의 조건을 최적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식품과학 저널인 '식품과학과 공학의 경향'(Trends in Food Science & Technology)에 게재됐다. 자원관은 이를 통해 식품업계가 해양생물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양생물자원관 관계자는 해양생물 소재가 식품과 바이오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생물 기반 소재 발굴과 산업적 활용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해양생물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