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새 보금자리, 부산 북항 핵심부지로 확정
핵심 요약
해양수산부 신청사 부지가 부산 동구 북항재개발 1단계 복합항만지구로 확정됐다. 부산 4개 구가 참여한 심사에서 부지 확보와 기관 집적, 교통 접근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시설 규모를 확정하고 2030년까지 신청사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으로 이전한 해양수산부의 신청사가 동구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 구역에 들어선다. 최종 선정된 곳은 KTX 부산역과 가까운 복합항만지구 일대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오른쪽 주차장 부지이자 터미널과 랜드마크 예정지 사이에 자리한다. 해양수산부는 6일 이 같은 부지 선정 결과를 확정했다.
부지 공모에는 부산 16개 구·군 중 강서구와 중구, 동구, 남구 등 4개 기초 지방정부가 참여했다. 제안서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접수됐으며, 지난 5일 각 지방정부의 제안 설명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 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됐다. 동구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는 부지 확보 용이성, 관련 기관 집적 가능성, 교통 접근성을 비롯한 모든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신청사 주변에는 부산항만공사와 해운 대기업, 해양·항만 관계기관, 부산해사국제상사법원 등이 모일 예정이다. 계획대로 기관과 기업이 집적되면 북항재개발지역에는 해양행정과 산업, 사법 기능이 한 공간에 결합된다. 해양수산부 신청사가 북항 핵심부지에 배치되면서 이 일대를 국내 대표 해양클러스터로 조성하려는 구상도 구체적인 기반을 갖추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최종 부지 선정에 이어 올해 안에 신청사의 시설 규모를 확정하고, 2030년까지 건립을 마치기 위한 후속 절차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선정 과정에 관심을 보인 부산시민과 기초 지방정부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에 정해진 부지를 북극항로 시대를 이끌 남부 해양수도권의 핵심 거점으로 규정했다. 신청사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