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웨이, 정규 2집에 새긴 3인조의 합
핵심 요약
해서웨이가 정규 2집 ‘러버스’를 발표하고 멜론 트랙제로 8월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멤버들은 3인조 연주와 클린톤에 집중해 녹음·믹스·음반 제작을 직접 진행했다. 오랜 음악 취향과 부산 지역 음악인들과의 교류가 앨범 전반에 반영됐다.
밴드 해서웨이가 두 번째 정규 앨범 ‘러버스(Lovers)’를 내고 멜론 트랙제로의 8월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새 앨범은 세련된 표현과 정교한 연주, 선명한 음악적 취향을 3인조 밴드의 합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서울 단독 공연도 마친 멤버들은 음반 제작부터 CD 포장까지 직접 맡으며 어느 때보다 많은 준비를 쏟았고, 일부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해서웨이는 미디와 신스에 기대지 않고 세 사람이 연주하는 방식에 집중했다. 기타와 보컬을 맡은 키위는 빈 공간을 멤버들의 호흡으로 채우기 위해 연주를 거듭 쌓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효과를 덜어낸 클린톤을 다듬고자 덤블과 메사부기 필모어, 재즈 코러스, 펜더 앰프를 직접 비교했다. 녹음과 믹스도 자체 작업실에서 진행했으며, 베이시스트 세요는 두려움 속에서도 원하는 대로 시도할 자유를 얻었다고 말했다.
사운드의 바탕에는 토토와 화이트스네이크, 드림 시어터를 비롯해 아니타 베이커와 바비 콜드웰로 이어지는 요트 록 취향이 놓였다. 키위와 세요는 토토의 발라드 ‘아이 원트 홀드 유 백(I Won’t Hold You Back)’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며 10년 동안 다져온 취향이라고 밝혔다. 앨범 표지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를 배경으로 촬영했고, 의상은 남포동 구제골목에서 멤버들이 직접 골랐다.
가사를 맡은 세요는 실제로 할 수 있는 말과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단어와 문장만 작품에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음악계에서는 세이수미, EWE, 보수동쿨러와 교류하고 있으며, 녹음 과정에서는 세이수미의 병규에게 도움을 받았다. 멤버들은 부산 공연 공간으로 오방가르드와 상상마당을 꼽았다. 트랙제로는 해서웨이의 주요 곡과 보수동쿨러 협업곡을 포함한 17곡의 추천 목록도 공개했다. 2022년 4월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매달 국내 발표 아티스트와 최근 3~4개월 안에 나온 추천곡을 선정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