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통제 40배 급증…연안여객선 승객 75만명
핵심 요약
하계 특별교통기간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75만3331명으로 지난해보다 6.4% 감소했다. 해무에 따른 시계제한 통제가 320회로 40배 늘고 전체 운항 횟수는 3.7% 줄었다. 제주와 마라도 항로는 증가했지만 울릉도와 장봉도 항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7일간 이어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에 연안여객선 승객 75만3331명과 차량 17만8000여 대가 수송됐다.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80만4785명보다 6.4% 줄어 계획 인원 85만4600명의 88.2%에 머물렀고, 차량도 지난해 19만6000여 대보다 9.3% 감소했다.
해무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내려진 시계제한 운항통제는 지난해 8회에서 올해 320회로 40배 늘었다. 이 가운데 167회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 동안 집중됐다. 전체 운항통제도 528회에서 762회로 44.3% 증가하면서 운항 횟수는 1만2247회에서 1만1788회로 3.7% 줄었다. 특별교통기간에는 96개 항로에 여객선 136척이 투입됐다.
기간 내내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17일 중 14일은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기록적인 폭염에 해무로 인한 운항 차질까지 겹치며 섬 관광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항로별 차이도 뚜렷했다. 목포·완도·고흥·삼천포와 제주를 잇는 주요 항로는 15만7006명으로 7.2% 늘었고, 산이수동·모슬포와 마라도를 오간 승객은 2만5043명으로 67.1% 증가했다.
마라도 항로는 지난해 1만4987명보다 1만56명 늘어 주요 항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울릉도 항로는 5만8835명으로 24.2%, 장봉도 항로는 8669명으로 61.3% 감소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이달 1일에는 6만6175명이 승선해 지난해 같은 날보다 2.3% 늘었으나, 8일 3만5971명에서 9일 2만9043명, 10일 2만5604명으로 줄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사전에 연안여객선 142척의 구명·소화설비와 항해·통신장비를 관계기관과 점검하고, 기간 중 24시간 운항 감시 체계를 가동했다. 안영철 이사장은 운영 결과를 분석해 추석 연휴의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