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맥, 물가 억제 위한 연속 금리 인상 제기
핵심 요약
해맥 총재가 물가 억제를 위해 여러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3.3%로 연준의 2% 목표를 크게 웃돌았다. 고용 둔화보다 인플레이션 위험을 중시하며 연준의 직접 대응을 강조했다.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기준금리를 한 차례가 아니라 여러 차례 올려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상적인 0.25%포인트 인상 한 번만으로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다만 필요한 인상 횟수와 최종 금리 수준은 경제 상황을 살펴야 한다며 미리 정하지 않았다.
해맥 총재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때 반대표를 던지고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현재 금리가 기업의 성장 투자를 가로막을 만큼 경제를 의미 있게 제약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금리 인상을 늦추면 물가상승률이 목표에서 벗어난 기간이 길어지고, 이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작업도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중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지난 6월 전년 같은 달보다 3.3% 올라 목표치 2%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6%였다. 시장은 7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로 낮아져 두 달 연속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해맥 총재는 여전히 물가 위험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
7월 미국 일자리가 예상과 달리 2만3000개 감소했지만 해맥 총재는 최근의 고용 둔화를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지난 12개월간 비농업 일자리가 월평균 2만~2만5000개 늘었고, 실업률 4.1%도 자신이 추산한 완전고용 수준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시장금리 상승 역시 통화정책을 보완할 수는 있어도 연준의 직접적인 기준금리 조정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