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국가 AI 거점 착공…2027년 자원 우선 공급
핵심 요약
해남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총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로 착공했다. 2027년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일부 자원을 먼저 공급하고 2028년 AI반도체 1만5000장 규모로 준공한다. GPU는 2030년까지 5만장 수준으로 확대되며 국산 AI반도체 검증과 상용화도 지원한다.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에서 착공했다. 4만8000여㎡ 부지에 지상 2층으로 건립되며, 총사업비 2조5000억원을 들여 2028년까지 AI반도체 1만5000장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다. 완공 뒤에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산·학·연에 최신 자원을 공급한다.
센터 구축·운영을 맡은 한국AI컴퓨팅센터 코아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삼성SDS 컨소시엄의 민관 합작 출자로 6월 10일 설립됐다. 코아크는 한국전력에 전기 사용을 신청하고 용수 인입 관로와 건물 신축, 고성능 AI 서버 운영 시설 공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센터 준공 전인 2027년부터는 구축 예정 자원 일부를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먼저 제공해 긴급한 수요에 대응한다.
사업자는 기술·정책평가와 금융심사, 국민성장펀드 출자 승인 절차를 거쳐 삼성SDS 컨소시엄으로 확정됐다. 참여 주체는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클러쉬, KT,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구축과 민관 협력 효과 확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센터 조성을 주주사 공동 목표로 제시했다.
착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박지원·한준호·안도걸 국회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 안정태 코아크 대표,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해 정부·국회·지방자치단체·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센터의 GPU는 2030년까지 5만장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별도 연구개발 구역에서는 국산 AI반도체 설계와 시제품 검증을 지원하고, 성능이 확인된 제품은 상용 서비스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요 연계와 초기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정책 지원도 검토한다.